김기영 모핑아이 대표, IPAK 조찬 강연에서 밝혀

아이팍의 조찬 강연이 진행되고 있다.
아이팍의 조찬 강연이 진행되고 있다.

 

IT인들의 모임인 한국IT전문가협회(회장 김성희 이노시아 대표)는 11일 정례 조찬세미나에 김기영 모핑아이 대표를 초청, “NFT와 메타버스의 최신 동향과 사례”에 대한 강연을 들었다. 다음은 김 대표의 강연 요지다.

모핑아이는 NFT와 메타버스 두 개 영역을 사업화한 스타트업으로, 창업진흥원이 개최한 ’21년 글로벌 스케일업 IR데이’에서 톱3에 선정된 바 있다. 다시 말해 모핑아이는 블록체인 기반 NFT 마켓플레이스(미스터리 박스, 멀티체인 네트워크 지원)를 운영하며, AI 기반의 메타버스 플랫폼이라고 말할 수 있다.

기본적으로 거래하는 플랫폼을 가지고, 디지털 NFT 진본을 보증하는 사업을 제안하는 마트로 전시, 구독, 만들기, 판매 등을 진행하고 있으며, 동아일보와 온·오프 NFT융합 전시, 이집트유물전을 기획 중이다. 또한, '신체활동 모방 메타버스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는데, 이는 현실과 연계하여 자동으로 나를 모방하고 캐릭터가 사용자의 행동을 따라서 하도록 만든 서비스다. 이 서비스는 재활치료나 헬스 등 다양한 분야에 적용이 가능하며 개인이 데이터의 주인이 된다는 점에 의의를 둘 수 있다.

모핑아이 김기영 대표가 강연하는 모습
모핑아이 김기영 대표가 강연하는 모습

 

● NFT

NFT는 과거 필요성을 인정받지 못하여 사람들의 관심을 끌지 못하였다. 하지만 NFT의 희소성에 가치가 부여되면서 2020년에 비하면 시장 규모는 괄목할 만한 성장을 보였다. NFT의 다양한 활용 사례를 보면서 NFT의 장점에 대해 알아보자.

스포츠의 명장면 NFT화, 게임 아이템의 자산화, 메타버스 내 토지 관련 각종 권리 확정 등 다양한 부분을 NFT화 시키고 있다. 특히, 게임 아이템 거래를 위해 자체 코인을 발행하고 인기가 많아지면 코인의 가치가 높아지기 시작한다. 또한 아트와 관해서 전시를 하기도 하고, 사용자가 그림의 소유권을 살 수도 있다. 이런 NFT의 다양한 활용은 자산 소유권을 명확히 한다는 점과 소유권과 판매 이력 등의 정보가 모두 블록체인에 저장되기 때문에 위조가 불가능 하다는 장점이 있다.

NFT 시장은 전세계적으로 비약적인 성장을 하고 있고, 다양한 디지털 자산을 NFT로 발행하려는 추세다. 한편으론 NFT 버블 현상이 벌어지고 있으며, 유행에 민감하기에 시장측면에서 볼 때 지속성이 없다는 단점도 있다. 현재 가격은 하락세이지만, 소유를 증명을 하는 부분에 있어서는 유의미 하다고 볼 수 있으며, 한정판에 매료된 사람들과 향후 제품의 가치가 높아지면 재판매해 시세 차익을 노리는 ‘리셀테크’들에게 NFT의 인기는 식지 않을 전망이다.

강연 후 아이팍 회원들과 기념촬영하는 모습(앞줄 좌에서 네번 째가 김성희 아이팍 회장)
강연 후 아이팍 회원들과 기념촬영하는 모습(앞줄 좌에서 네번 째가 김성희 아이팍 회장)

 

● 메타버스

메타버스는 증강현실, 라이프로깅, 가상세계, 미러월드 등 4개 부류로 구분할 수 있지만 최근 들어서는 경계가 점점 사라져 연속성, 실재감, 상호운영성, 동시성, 경제적 흐름 등으로 구체화되어가고 있다. 메타버스의 폭발적인 인기에 힘입어 대기업들이 메타버스의 플랫폼을 만들기 위해 많은 노력을 하고 있다(마이크로소프트,엔비디아, 애플 등).

메타버스는 게임, 공연과 행사, 기업경영, 마케팅, 홍보 등에 활용할 수 있다. 현재 코로나로 인해 비대면 사회에서 대안적으로 많은 분야에서 새로운 가치를 창출하고 있는 것으로 보여진다. 하지만 이는 아직 불편한 점이 많아 각 기업별로 점진적으로 방향성을 찾아갈 것으로 예측된다. 또한, 코로나로 인해 좀 더 일찍 우리에게 다가왔지만 굳이 메타버스가 아니어도 가상세계의 표현이 가능하다는 생각이 들기에 적용 영역에 대해서는 데이터와 기술 발전 속도와 병행해서성장해 나갈 것으로 예상된다.

현재 미국, 중국, 베트남 등이 메타버스 기술개발에 앞서가고 있는 반면, 우리나라는 정책상의 이유로 기술개발 출발이 늦었기에 아직은 기술자가 턱없이 부족한 실정이다. 정부의 역할은 리스크가 있어 보이는 곳은 규제를 해야 할 필요가 있지만, 성장시킬 부분은 성장시키기 위해 국가가 적극 도와줘야 할 것이다.

메타버스는 플랫폼은 산업분야 측면에서 볼 때 아직은 많은 수는 없지만 최근 들어 소통, 공연, 교육, 쇼핑, 관광 등 다양한 영역으로 확대되고 있는 추세다. 또한, 다양한 플레이어들이 등장하고 있는 도입기의 모습을 보이며, NFT와 융합하고 있다는 점에서는 향후 시장에 기대를 걸만 하다. 따라서 2년 후인 2024년에는 메타버스 시장이 현재보다 10배 안팎으로 큰 성장을 할 것으로 전망된다.

기자명 양수정 didtnwjd2627@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