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년 12월, 기후변화의 심각성을 인식한 전세계 각국은 파리협정을 채택하면서 전지구 온도상승을 산업혁명 대비 1.5℃ 이내로 억제하는 데 노력하기로 합의했다. 하지만 2022년 발간된 기후변화에 관한 정부간 협의체(IPCC)의 제6차 평가보고서에 따르면 이미 지구의 연평균온도는 산업혁명 이전보다 약 1.1℃ 높아졌다.뿐만 아니라 2023년 9월의 평균온도는 과거보다 1.75℃ 높아져 1.5℃를 이미 초과했다는 관측결과도 공개되는 등 지구온난화가 우리의 예상을 벗어나 훨씬 빠르게 진행되고 있다.여기에서 우리는 파리협정 온도목표
인공지능(AI) 활용이 산업계의 대세로 떠오른 데 이어 ‘선택이 아닌 필수’로 자리 잡아가면서 제약·바이오 기업들도 본격적으로 ‘AI 시대’를 준비하고 있다. 신약을 개발하기 위해서는 평균 15년의 기간과 2~3조원의 비용이 필요지만 AI 기술을 적용할 경우 개발 기간은 약 7년, 비용은 약 6000억원으로 절반 이상 절감할 수 있다. AI를 활용한 후보물질 발굴과 최적의 설계를 통해 기간과 비용이 획기적으로 줄어드는 것이다.10여 년 전부터 신약 후보물질을 발굴하기 위해 여러 형태의 AI가 활용됐는데, 최근에는 챗GPT와 같은 생
"5년에 1억 모으기를 목표로 잡고 적금 4개에 200만 원 정도 붓고 있어요. 요즘에는 뭐든지 비싸서 생각 없이 쓰다간 한 푼도 못 모으겠다는 생각이 들더라고요."최근 고물가가 장기화하면서 MZ를 중심으로 허리띠를 졸라매고 저축을 확대하려는 이들이 늘고 있다. 과거 MZ세대가 '플렉스(flex)'를 즐기는 모습으로 대변되던 것과는 사뭇 다른 분위기다. 고물가로 인한 경제 불안이 커지자 불필요한 소비를 절약하는 대신 미래 대비를 위해 저축을 늘리려는 것으로 풀이된다.◇2억 모은 99년생…"불편한 '짠순이' 이미지는 옛말"직장인 곽지
“인공지능(AI)을 부정적으로 볼 필요가 전혀 없습니다. AI는 우리의 질서를 위협하는 환경 변화를 일으키는 게 아니라 기회요인이 될 것입니다” 두물머리 천영록 대표는 19일 오후 7시 프레지던트호텔에서 열린 한국인공지능협회 주최 ‘AI CEO 아카데미’의 초청 연사로 참석해 ‘AI가 불러올 사회 경제적 변화’를 주제로 강연하고 “GPT 등 AI가 사람을 대체하는 것이 아니라 GPT를 사용하는 자가 사람을 대체할 것”이라며 “GPT가 아직 특정 직업을 침범하지 못한다는 논의에 너무 많은 에너지를 소모할 필요가 없다”고 말했다.무엇보
글로벌 인공지능(AI) 컴퍼니 전환을 내세운 SK텔레콤이 AI 거버넌스의 중요성을 강조하면서 이를 주춧돌 삼아 글로벌 AI 컴퍼니로 도약하겠다고 강조했다.정재헌 SK텔레콤 대외협력담당은 17일 SK텔레콤 뉴스룸에 게재한 칼럼에서 통신 업계 최대 화두인 AI와 관련 "AI가 더욱 발전하고 우리의 일상생활 속으로 스며들수록 AI가 미칠 영향 또한 급격히 커지게 된다"면서 "적정한 안전장치가 없다면 AI는 차별과 불공정을 만들어 낼 것"이라고 말했다.그는 "AI 거버넌스를 언급하면 규제나 제재를 떠올리지만 AI의 개발, 이용 및 확산을
데이터가 폭발적으로 증가하면서 ‘다크 데이터’도 급증하고 있는 가운데, 다크 데이터의 활용도를 높이기 위한 솔루션을 개발한 기업이 있어 관심을 모으고 있다. 16일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에서 열린 ‘빅데이터집단지성(포럼장 김영실)’ 오찬 모임에서는 데이콘인피니티 이장호 대표가 ‘완전한 데이터 파이프라인을 위한 솔루션’을 주제로 강연했다.다크 데이터란 물리학의 암흑 물질(Dark Matter)에서 따온 것으로, 당장 쓸모가 없어 방치되다 사장되거나 수집한 후 저장만 해놓고 분석·활용하지 못하는 데이터를 의미한다. 비즈니스 수행 과정에서
매년 3월 20일은 '세계 행복의 날'로 유엔이 '세계 행복 보고서'를 발표하는데 올해는 우리나라가 143개국 중에 52번째로 행복하다는 결과가 나왔다.세계 행복 보고서는 유엔 산하자문기구인 지속가능발전 해법네트워크에서 매년 세계 행복의 날에 발간하는 연구보고서인데, 140여 국가에 대해 국가 당 약 1000명을 대상으로 조사하여 행복지수를 산출하고 국가별 순위를 매겨 발표한다.특정 국가나 사회의 어떤 조건 때문에 행복한지를 알기 위해서는 국가 간의 비교연구가 필요한데 세계행복보고서는 이런 점에서 유일한 연구라고 볼 수 있다.행복
1903년 12월 17일 라이트 형제가 비행기를 발명한 이후 1~2차 세계대전을 거치면서 발달한 전투기와 수송기에 이어서 1921년 프랑스 막심기용이 축류식 터보제트엔진 이론을 발표했다. 그 후 1925년 영국 그리피스가 ‘An aerodynamics theory of turbine design’ 논문을 발표, 축류식 압축기 방식 제트엔진의 기본개념이 사실상 정착되었다. 1930년대말 영국 프랭크휘틀, 독일 한스 본 오하인이 제트엔진의 TRL을 제고시켜 하인켈이 1937년 9월 제트엔진 개발에 성공했다. HeS 1(Heinkel S
'디파이(탈중앙화 금융) 애그리게이터' 1위 사업자인 1인치네트워크가 가상자산(암호화폐) 직불카드를 출시하고 결제 사업에 나선다.지난해 하드웨어 지갑을 출시한 데 이어, 카드까지 출시함으로써 디파이를 넘어 가상자산 산업 전반으로 나아간다는 방침이다.세르게이 쿤즈(Sergej Kunz) 1인치네트워크 최고경영자는 10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에서 열린 '파리블록체인위크(PBW) 2024' 현장에서 본지 제휴선인 과 만나 1인치가 가상자산 지갑 및 결제 영역으로 사업을 확장하게 된 계기를 밝혔다.◇'디파이 애그리게이터'가 가상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가 5월에 이더리움 현물 ETF를 승인할 가능성은 10% 안팎이라고 생각한다."얀 반에크(Jan Van Eck) 반에크 최고경영자(CEO)는 9일(현지시간) 파리에서 열린 '파리블록체인위크(PBW) 2024'에서 과 만나 이더리움 현물 ETF '5월 승인' 가능성을 묻는 질문에 "비트코인 현물 ETF가 상장될 땐 SEC에서 많은 코멘트를 줬는데, 이번에는 코멘트가 전혀 없었다"며 이같이 밝혔다.◇'비트코인에 진심' 반에크, 현물 ETF 수수료 없앤 배경은반에크는 1955년에 뉴욕에서 설립된 전통
네이버웹툰이 웹툰 작가 휴재권을 1년에 1회에서 25회당 1회로 늘렸다. 주 1회 연재 작가라면 1년에 최소 2번을 쉴 수 있는 셈이다. 그동안 경조사 등 작가의 상황에 따라 휴재를 허용해 왔지만, 계약서에 휴재권을 명시했다는 점에서 작가의 업무환경 개선이 기대된다.10일 업계에 따르면 국내 1위 웹툰 플랫폼사인 네이버웹툰은 지난 2월부터 웹툰 작가들에게 25회당 1회 휴재권을 보장하기로 했다.기존에도 네이버웹툰은 경조사 또는 N주년 기념으로 휴재권을 쓸 수 있도록 했지만, 1년에 최소 두 번을 쉴 수 있게 계약서에 명시한 것이다.
배우 이무생이 근 미래를 배경으로 하는 '지배종' 촬영 후기를 전했다.디즈니+(플러스) 새 오리지널 '지배종'(극본 이수연/연출 박철환) 제작발표회는 8일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동 콘래드 서울 호텔에서 진행됐다. 행사에는 배우 주지훈, 한효주, 이희준, 이무생 및 박철환 감독이 참석했다.극 중에서 생명공학기업 BF 연구소장 온산 역을 맡은 이무생은 근 미래를 배경으로 한 촬영은 어땠냐는 물음에 "허공에도 스크린이 있는 것처럼 허우적대는 신이 있다"라며 "제작진이 섬세한 설명을 해줬다, 버튼이 있어서 CG로 해줄 테니 걱정하지 말라고
"금연보조제 시장은 전 세계적으로 2028년 약 440억 달러 규모로, 매년 11%가량 성장할 것으로 전망됩니다."조득상 HR메디컬 대표는 지난 4일 본지 제휴선인 뉴스1과의 인터뷰에서 확신의 찬 표정으로 말했다. HR메디컬은 전자담배 액상을 개발하는 마샤에서 분할 설립된 회사로, 최근 전자담배처럼 피우면서 금연하는 금연보조제 '엔드 퍼프'를 출시했다.엔드퍼프는 전 세계 최초로 허가 기관의 허가를 받은 금연보조제다. 기존의 판매 중인 금연보조제는 대부분 허가 되지 않은 제품이거나 니코틴을 소량 함유한 일종의 전자 담배다.반면 엔드퍼
기업이 인공지능을 성공적으로 도입하기 위해서는 어떤 방식으로 어떤 분야에 도입하는냐가 가장 중요한 점이며, AI를 효율성 높은 도구로 활용할 수 있어야 한다는 제언이 나왔다. 3일 오후 7시 한국인공지능협회가 서울 중구 프레지던트호텔에 마련한 'AI CEO 아카데미' 최고위과정 연사로 초대받은 이상욱 한양대 교수는 'AI 대전환시대, 낯선 지능과 협업하기' 주제발표를 통해 이 같이 주장하면서 "인공지능은 목표가 수학적으로 정의될 수 있고, 정형화되고 균질적인 학습 데이터가 많을 때 가장 잘 작동하니 그 분야를 꼭 찾아내서 활용해야
"한국기계연구원은 각종 로봇과 부품 등 수직 계열화를 하고 있다. 이 강점을 살려 기계 기술에 디지털과 인공지능(AI)을 입혀 혁신하겠다"류석현 한국기계연구원 원장이 2일 서울에서 기자간담회를 개최해 기계 기술과 디지털·인공지능(AI) 기술 융합을 중심으로 하는 기관 운영 계획을 발표했다. 그는 두산중공업, 과학기술연합대학원대학교(UST)를 거쳐 지난해 12월에 원장에 선임됐다.류 원장은 "AI와 디지털화의 영향으로 기존 산업·협동·서비스 로봇의 경계가 무너지고 있다. 테슬라의 옵티머스의 경우 자동차 조립 설비에도 들어가고 가정,
최근 월가의 인공지능(AI) 랠리를 이끌고 있는 엔비디아에 이어 시총 1조달러를 돌파할 가장 유력한 반도체 기업이 대만의 TSMC다. 1일 현재 TSMC의 시총은 7600억 달러(삼성전자의 약 두 배)에 달해 조만간 1조 달러를 돌파할 전망이다. 엔비디아는 설계를, TSMC는 제조를 담당하며 AI 랠리를 만끽하고 있다. 엔비디아를 설립한 인물이 대만계 미국인 젠슨 황, TSMC를 설립한 인물이 바로 모리스 창(중국명 장중머우)이다.세계에서 가장 가치 있는 기술기업들은 기숙사 방, 차고 또는 식당에서 놀랍도록 젊은 기업가에 의해 설립
“소프트웨어의 70~80%는 ‘공개 소프트웨어(오픈소스)’로 채워져 있는 게 최근의 현실입니다. 오픈소스를 쓰지 않고는 소프트웨어 개발을 할 수도 없고, 경쟁도 불가능합니다. 이제 우리나라도 오픈소스의 가치가 제대로 평가받을 수 있도록 지원이 필요할 때입니다.” 오픈소스 사용이 선택이 아닌 필수인 시대가 왔다. 누구나 오픈소스를 사용하고 있으며, 쓰지 않으면 트렌드에 뒤지는 시대다소프트웨어를 개발하기 위해서는 오픈소스를 필연적으로 사용해야 한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오픈소스란 저작권이 있지만 저작권자가 소스코드를 공개해 누구나 자유
현대자동차그룹의 전기차 전용 플랫폼 E-GMP 기반으로 만든 아이오닉5가 최근 글로벌 판매 30만대를 넘어섰다. 아이오닉5 신차 출시 이후 약 3년 만의 성과로 현대차그룹의 전기차가 글로벌 시장에 성공적으로 안착했다는 평을 받고 있다.이 같은 성과의 배경에는 전기차 연구개발의 핵심 기지인 현대차·기아 남양 기술연구소가 있다. 1995년 출범한 남양연구소는 신차·신기술 개발은 물론 디자인·설계·시험·평가까지 승용∙상용 등 전 차종에 대한 연구개발을 책임지고 있다.최근에는 전동화 트렌드에 맞춰 전기차 기술 개발에 무게를 두고 있다. 특
3년 간 의사계를 이끌 대한의사협회(의협) 제42대 회장에 임현택 후보(대한소아청소년과의사회 회장)가 당선됐다.의협 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26일 오후 용산구 의협회관에서 치러진 제42대 의협 회장 선거 결선 투표에서 기호 1번 임현택 후보가 총 유효 투표수 3만3084표 중 2만1646표(65.43%)를 얻어 회장으로 당선됐다고 발표했다. 기호 2번 주수호 후보는 1만1438표(34.57%)를 득표했다.임 당선인은 당선 소감으로 "당선 기쁨은 전혀 없지만 저를 믿어주셨으니 감당해내겠다"며 "지금 의료계가 해야 할 일은 전적으로 전공의
서정진 셀트리온(068270)그룹 회장이 자가면역질환 신약 ‘짐펜트라’(성분명 인플릭시맙‧피하주사제형‧램시마SC)의 미국 출시를 맞아 현지 시장에서의 처방과 매출 확대를 위해 전력투구하고 있다.서정진 셀트리온그룹 회장은 26일 인천 송도 컨벤시아에서 진행된 셀트리온 제33기 정기주주총회에서 화상을 통해 “미국 출장을 시작한 지 보름쯤 된다. 미국에서 짐펜트라를 출시했다”면서 “염증성장질환(IBD) 관련 병원이 2800곳이 있고 의사가 7500명 있다. 짐펜트라를 이들에게 소개하고 조기에 매출을 끌어올리기 위해 6월 말까지 병원을 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