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군이 서울 AI(인공지능) 허브 및 서울대 AI 연구원과 함께 AI신기술 분야 민·관·군 기술협력에 박차를 가한다.

29일 군 당국에 따르면 세 기관은 이를 위해 이날 충남 계룡대 소재 공군본부에서 업무협약을 맺었다.

공군과 서울 AI 허브는 이번 협약을 통해 개소를 앞둔 공군 AI 신기술융합센터의 설치와 운영, 지원 등에 관한 구체적인 협력방안을 마련했다. 공군 AI 센터는 오는 5월 서울 AI 허브에 설치된다.

공군 AI 센터가 서울 AI 허브에 입주하는 유망한 스타트업과의 기술협력에 나서면 △항공우주무기체계 개발을 활성화 하고 △획득 기간을 대폭 줄여 미래 전력을 적시에 전력화하며 △민간 기업의 방산 분야 참여를 독려해 K-방산의 경쟁력을 한층 강화할 수 있을 것으로 공군은 기대하고 있다.

또한 공군과 서울대 AI 연구원은 AI신기술 분야 학술 및 인적교류, 공동연구를 통해 공군의 AI 역량을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서울대 AI 연구원은 공군 지휘관들을 대상으로 AI 정책과정을 개설하고 이를 정례화하는 등 연구원 자체 교육 프로그램에 공군 장병들이 참여할 수 있게 했다.

아울러 공군은 국방분야 기술개발 사업과 정부부처 연구개발(R&D) 과제를 서울대 AI 연구원과 공동으로 기획하고 사업 참여도 도울 예정이다.

공군은 두 기관의 AI 전문인력들이 경력 단절 없이 군 복무를 마칠 수 있도록 공군 내 관련 직위를 지속 확대하기로 했다. 이들이 공군에 입대할 경우 AI 및 신기술 관련 부서에서 근무할 수 있도록 보장하고, 전역 후 재취업까지 지원할 계획이다.

이와함께 공군의 지능형 스마트비행단은 신기술 개발 및 연구를 위한 테스트베드가 될 예정이다. 이를 통해 AI 스타트업과 서울대 AI 연구원이 임무현장에 적용가능한 국방분야 신기술 개발·연구를 진행할 수 있게 된다고 뉴스1이 보도했다.

김헌중 공군본부 정책실장(준장)은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민간의 고도화된 최신 과학기술이 국방분야에 신속하게 적용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라며 "세 기관은 AI신기술분야 민·관·군·산·학·연 협업의 대표 모델로서 정부 국정과제 이행과 국방혁신 4.0 추진에 중추적인 역할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기자명 주한은 semiodan@hitech.co.kr